팔에 아령이 묶인 채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의 메모가 생전 지내던 고시원에서 발견됐습니다.
고시원 책상 위에는 현금 10만 원과 함께 '청소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놓여있었습니다.
방에 있던 달력에는 '몸이 너무 아파서 살고 싶지 않다'는 글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28일 낮 1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인근 선착장 근처에서 6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월 20만 원 고시원에서 살아온 A씨는 평소 가족이나 친지와 교류 없이 고시원에서 혼자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휴대전화에도 가족의 연락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유족을 찾는 한편,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2-26 14:32
공공기관이 고인돌에 '쇠못' 쾅..뒤늦게 안내문 등 조치
2024-12-26 14:22
"내 남친과 성관계하고 용돈 벌어" 친딸에 패륜 제안한 母
2024-12-26 11:32
"우리 부모 욕해서"..생후 10개월 영아에 휴대폰 던진 20대女
2024-12-26 11:21
"돈 내놔!" 20대 협박해 현금 빼앗은 10대들 검거
2024-12-26 10:39
병무청, '근태 논란' 송민호 경찰에 수사 의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