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시작인 땅끝 해남에 우리나라 최초로 '초콜릿 거리'가 조성됩니다.
해남군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해남읍 매일시장, 읍내리, 성내리 등 원도심 일원을 수제 초콜릿 거리로 특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해남의 특산물과 초콜릿을 콜라보한 해남만의 다양한 수제 초콜릿을 판매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20·30세대 청년층과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족 여행객을 타겟으로 집객함으로써 해남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금년부터 2028년 말까지 5년간 진행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초콜릿 거리조성은 해남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금년부터 2028년 말까지 5년간 진행됩니다.
고구마, 단호박, 감자, 쑥, 당근과 같은 해남산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한편 공룡과 거북선 모양 등 해남의 정체성이 담긴 독특한 수제 초콜릿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타 지역의 초콜릿 가공품과 달리 개별 점포의 창의성이 발휘되기 때문에 맛과 향, 모양이 다양한 해남 수제 초콜릿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 맛과 향, 모양이 다양한 해남 수제 초콜릿
해남문화관광재단 상권활성화팀은 올해 9월부터 매년 19세 이상 성년이면 연령·지역에 관계없이 수제초콜릿 교육희망자 12명을 모집해 수제초콜릿 제조 방법에 대한 교육을 무료로 진행합니다.
아울러 기존 상가에 수제초콜릿을 추가해 판매하는 복합매장화 상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축 중인 창업브랜딩 플랫폼에 초콜릿 체험장과 판매장 그리고 커뮤니티 공간과 교육장을 조성하는 한편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수제초콜릿 판매장과 교류토록 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입니다.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해남해남에는 이미 고구마빵이라는 로컬브랜드가 해남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꼭 사가야 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해남특산물과 문화자원을 콜라보한 해남만의 수제초콜릿 매장이 집적화를 이룬다면 젊은층과 가족단위의 고객들을 해남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남문화관광재단 구자형 대표는 “상권활성화사업의 핵심콘셉트인 초콜릿을 테마로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여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해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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