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처리된 도시락을 먹던 한 알바생이 '구매'할 때만 증정되는 컵라면까지 계산 없이 먹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엄마 편의점에 XXX 알바 떴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편의점 폐기 상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는 즉시 손님에게 판매할 수 없지만, 음식물에 큰 이상은 없기 때문에 편의점 관계자들이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이러한 '폐기'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던 편의점 알바생이 폐기가 아닌 '컵라면'을 함께 먹으면서 생겼습니다.
작성자 A씨는 "알바생이 폐기 도시락을 먹으면서 라면까지 먹고 있길래 그건 계산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라면 증정이잖아요"라는 알바생의 호기로운 대답에 순간 할 말을 잃었다며 황당함을 전했습니다.
알바생이 먹은 도시락은 '구매 시' 컵라면 증정 행사가 진행 중인 상품이었는데요.
이는 도시락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판매할 수 없는 '폐기' 상태의 도시락을 먹는 알바생에게는 전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시락 폐기보다 알바를 폐기하는 게 시급해 보인다", "'구매 시' 써 있는데 진짜 어떡하면 좋냐", "이 정도면 폐기가 뭔지 모르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이지윤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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