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관광객이 몰린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지역에 물 공급이 중단돼 주민과 관광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부터 현재까지 돌산읍 1천485세대 물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23시간째 물이 공급되지 않아 돌산읍 내 일부 숙박시설에도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수는 물 사용이 급증해 돌산읍에 물을 공급하는 둔덕 정수장의 수위가 급감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정수장의 물이 부족해 돌산읍 배수지 3곳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호텔과 리조트 등이 밀집한 돌산읍에 명절 연휴 관광객이 몰리면서 물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단수 가구에 생수를 공급했으며, 살수차를 동원해 정수장에 물을 채워 넣고 있습니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10월 마무리를 목표로 돌산읍 우두리 일원에 일평균 1만 908t까지 물 공급이 가능한 수도관 4.51㎞를 추가 건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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