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청 공무원이 지인 차량에 흠집을 낸 후 수개월 뒤엔 황당한 연락을 보내왔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3월 늦은 밤 지인 3명과 함께 저녁 식사 뒤 당구장에 가기 위해 자신의 차량으로 향했습니다.
당시 제보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다음 날 그는 차량 보닛에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써놓은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흠집 낸 사람을 알 수 없던 A씨는 전날 함께 있던 일행에게 연락을 돌렸고 그 과정에서 일행이었던 군청 공무원 B씨가 자신이 한 짓이라며 실토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주차된 차에 타기 전에 B씨가 우산으로 보닛 위에 내 이름을 꾹꾹 눌러써 놓았다"라며 "내가 먼저 탑승하고 일행이 수초 후 탄 것 같은데 우산으로 이름 쓰는 건 보지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비스센터에 차를 보내려다 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 같아 현금 35만 원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 일이 있고 난 후 제보자는 B씨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약 3개월 뒤 B씨로부터 차량 수리 견적서, 긁힘 피해 사진 등을 달라고 메시지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A씨는 B씨가 뒤늦게라도 보험처리 해주려던 것으로 생각하고 서비스센터 견적 의뢰비 10만 원, 보닛 도색비 95만 원, 수리기간 렌트비 등이 필요하다고 답장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대답을 확인한 B씨는 'ㅋ'이라는 답장을 남기더니 "35만 원에 합의하지 않았느냐"며 그다음부터 연락을 끊었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물손괴로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살면서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 "시골 공무원이라고 안하무인이 따로 없다"며 B씨를 비판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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