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멸종위기종 흑두루미가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순천만에서 관측됐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20일 오후 흑두루미 13마리가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부터 약 2,500km를 이동해 순천만에서 도착한데 이어 현재까지 4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흑두루미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순천만에서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월동하는 겨울철새인데, 전 세계 생존 개체 수 1만 6천여 마리 가운데 8천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매년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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