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앞서 의대 신설 공모 신청 1차 마감일인 15일까지 통합에 합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두 대학은 이날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11차례에 걸쳐 양대학 통합을 통한 '통합의대' 신설 방안에 대한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세부 사항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최종 마감일인 오는 20일까지 양 대학 통합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만약 통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목포대는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며, 순천대는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천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 동·서부 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경쟁적 공모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양 대학 간 통합 합의만이 전남 국립의대 최선을 방안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순천대는 통합 합의 여부와 별개로 대학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의대 설립 타당성 연구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계획을 보강한 공모신청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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