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경찰관이 기지를 발휘해 저혈당으로 쓰러진 시민을 구했습니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7시 반쯤 서울 금천구의 한 도로를 걷던 60대 여성이 길을 걷다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후 몸이 불편한 듯 비틀거리다가 곧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가갔지만, 여성은 얼굴과 손을 떨며 대화를 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계속 몸을 떨며 "집에 가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때 경찰은 여성의 휴대폰에 손자로부터 걸려 온 3통의 부재중 전화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손자와 전화해 해당 여성의 저혈당 병력을 확인했습니다.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경찰은 인근 무인점포로 달려갔습니다.
떨어진 혈당을 높이기 위해 사탕을 사 온 겁니다.
다행히 여성은 사탕을 먹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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