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픽뉴스] 밀쳐진 시민 껴안고 '토닥토닥' 무장 계엄군 행동에 뭉클

작성 : 2024-12-05 17:12:15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로 국회 본청 건물에 계엄군들이 투입된 가운데, 시민들을 말리는 과정에서 포착된 계엄군의 따뜻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선포 직후 대통령실은 경찰과 계엄군을 동원해 국회 출입문을 폐쇄했습니다.

지난 3일 구독자 31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미디어몽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내부 상황을 8시간 동안 생중계했는데요.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 시민 A씨가 계엄군과 맞서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A씨는 국회 앞을 막고 있는 계엄군을 뚫고 진입을 시도했고, 한 군인이 이를 막으려 A씨의 어깨를 잡고 벽 쪽으로 밀쳤습니다.

벽에 몸을 부딪쳐 비틀거리던 A씨는 자신을 밀친 군인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때 주변에 있던 다른 군인이 A씨를 뒤에서 껴안으며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막았습니다. 

곧이어 또 다른 군인도 A씨에게 다가가 어깨를 다독이며 진정시켰습니다.

국회는 비상계엄 선포 3시간여 만에 418회 정기국회 15차 본회의에서 재석 190명 중 190명 전원 찬성으로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민주당 등 6개 야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지난 4일 오후 2시 40분쯤 국회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독이는 군인 보고 눈물 흘렸다", "영상만 보는데도 뭉클해지네요", "시민도 군인도 이게 무슨 고생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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