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호남인]'제주항공 참사'..수도권 광주·전남 향우회 "고향의 아픔 함께 나눌 것"
작성 : 2024-12-30 13:54:11
수정 : 2025-01-03 16:29:54
수도권 광주·전남 향우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전했습니다.
관계 당국의 책임 있는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수도권 광주·전남 향우회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에겐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참사는 510만 수도권 광주·전남 향우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면서, "고향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정부와 관계 기관에 책임 있는 자세와 적극적인 대응도 촉구했습니다.
향우회는 "무엇보다 사고 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규명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단순한 사후 처리가 아닌, 항공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과 점검을 통해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들을 위해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뿐 아니라, 심리적 상처 치유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장기적인 사회적 지원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이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공항 담벼락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고, 승무원 2명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망자 179명 중 광주·전남 지역민은 157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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