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한 황 씨에 대해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른바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26일 열릴 전망입니다.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황 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황 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등 2명에게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마약 취득 경위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황 씨가 태국을 거쳐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한 정황을 확인하고, 국외 도피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 여부와 마약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 씨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알려지며 사회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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