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주 2위 두산과 3연전 가운데 1승밖에 못 올렸고, 4위 NC와의 3연전은 모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이번주에는 6위 삼성, 10위 롯데와 6연전을 앞두고 있어 중위권 도약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는 지난주 1승 5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두산과의 광주 홈 3연전에서 기아는 첫 게임부터 2대 7로 무기력하게 패했습니다.
수요일 경기에서는 4대 3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7회초와 8회초에 1점씩 내주면서 결국 4대 5로 역전패 당했습니다.
믿었던 불펜진이 제역할을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습니다.
3연전 마지막 게임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이 폭발하면서 12대 3으로 대승을 거뒀지만, 올시즌 두산과는 2승 7패로 크게 열셉니다.
NC와의 3연전은 3경기 모두 1점차로 패했습니다.
금요일 경기는 0대 1로 지다가 9회초에 최형우가 동점 홈런을 때렸지만, 9회말에 NC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며 패했습니다.
토요일 경기 역시, 2대 4로 뒤지다가 9회초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에 1점을 내주며 패했습니다.
일요일은 0대 4로 뒤지다 쫓아갔지만, 결국 3대 4로 패하면서 3연전 모두를 내줬습니다.
기아의 지난주 초라한 성적은 그동안 단단하게 받쳐주던 젊은 불펜진에 쌓인 피로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프로야구 해설위원
- "젊은 투수들이, 중간에 있는 투수들이 서서히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거. 그런 부분이 지난주에 안타까운 부분이었죠"
다시 9위로 내려앉은 기아는 내일부터 광주 홈에서 6위인 삼성과 3연전을 치릅니다.
금요일부터는 꼴찌인 롯데와 사직에서 원정 3연전을 치릅니다.
이번주 6연전이 다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반등의 기회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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