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은 농·수·축 특산물이 나고 관광, 휴양, 스포츠 등 각종 행사가 가득한 보물섬입니다.
오는 14일, 15일에는 제17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도 3년 만에 열린다고 하는데요.
관광하기 좋은 경상남도 남해의 보물을 찾아 떠났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농촌 풍경, 다랭이마을
남해에는 논과 밭, 해안 등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농촌관광 1번지 다랭이마을이 있습니다.
다랭이마을의 대표 풍경인 계단식 논은 넓은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것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그와 동시에 구불구불한 마을길과 인정이 넘치는 주민들, 알록달록 피어있는 꽃은 시골 마을의 정겨운 매력을 풍깁니다.
소 쟁기질, 모내기, 손그물 낚시, 짚풀 공예 등 생태체험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이색 농촌 체험도 가능합니다.
-비단 산에 자리 잡은 관음도량, 보리암
고려 후기 이성계가 조선왕조 백일기도를 위해 들리고, 건국 후에는 산 전체에 비단이 덮였다는 '금산'.
금산 남쪽 봉우리에 위치한 보리암은 원효대사가 창선하고 수도하던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성지로 역사가 깊은 절입니다.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인 보리암에는 간절한 기도를 올리려는 사람들이 매 계절마다 찾고 있다고 합니다.
보리암 일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산 아래의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경관이 뛰어나 경치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은빛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 상주은모래비치
송림을 뒤로 하고 있는 상주은모래비치는 2km에 이르는 반월형 백사장인데요.
잔잔한 파도가 치는 바다와 고운 은빛 모래가 특징이며,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이 물놀이 장소로도 좋습니다.
백사장 한편에는 긴 그네와 손가락 조형물이 있으며, 해변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는 상주은모래비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쉼터가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오토캠핑장 시설도 잘 구비돼 있어, 캠핑카나 텐트를 치고 해안 절경과 함께 야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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