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반려견과 함께 하는 국내 첫 관광지 '주목'
18일부터 사전예약 진행 중..이용 금액도 무료
18일부터 사전예약 진행 중..이용 금액도 무료
편집자 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는 4월 1일 개막합니다. 정원도시 순천은 10년 전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우리나라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순천시는 두 번째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의 <'우ㆍ정ㆍ초' 우리가 사는 정원에 초대합니다> 코너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재됩니다.
개막일이 코 앞으로 다가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푸른 새순이 돋아나고 꽃들이 하나둘 만개하며 정원의 색이 하루가 다르게 화사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봄기운 가득한 정원박람회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박람회장 서문으로 오시면 입구에 반려견들을 위한 놀이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놀이터의 전문직원들에게 반려견을 맡기고 마음 편히 박람회를 구경할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의 관광지 중에서는 최초로 운영되는 반려견 돌봄서비스인데요.
심지어 비용도 무료여서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한층 배려했습니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꼭 맞는 맞춤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서비스를 기획한 순천시는 대부분의 보호자가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으로 오랫동안 집을 비우지 못하는 실상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반려인들이 여행을 계획할 경우, 대신 반려동물을 돌봐줄 곳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비용이 많이 들거나 두고 온 반려동물이 걱정돼서 여행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죠.
만약 반려동물을 여행에 동행한다 해도, 함께 가보거나 즐길 거리가 부족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기가 힘듭니다.
순천시는 박람회가 열리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놀이터를 운영해 반려인들이 박람회 관람에 충실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식 개장 전 반려견과 보호자들을 초청해 사전 체험을 제공하며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보호자들은 반려견의 크기에 맞춰져 공간을 분리한 놀이터의 모습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소형견, 대형견이 나눠져 있다보니까 혹시나 하는 안전물림에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서 소형견주 입장에서는 아주 만족도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상주하며 제공하는 돌봄서비스도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현 상태를 체크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니까 너무 안심이 되고, 애들을 성격별로 나눠 가지고, 적극적이거나, 소심하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애들을 나눠서 케어해 주니까 너무 좋습니다."
박람회장 반려견 놀이터 예약은 지난 18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을 마치고 놀이터를 방문하는 반려인은 1인당 최대 2마리, 하루 최대 3시간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놀이터는 평일 15마리, 주말 20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동물등록과 예방접종이 완료된 반려견으로 체중 12kg 미만, 체고 40cm 미만, 4개월에서 10세 미만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순천만습지와 놀이터에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요.
오천그린광장에서 동천까지 여유롭게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원박람회, 반려견과 함께 오세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순천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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