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들이 작품 판매장을 직접 만든 이유는?”

작성 : 2024-09-10 10:06:46
새로운 미술전시·판로 구축에 손잡은 '5인'
최재영·김병택·정해영·박제인·김선미 작가
광주 예술의 거리 작가 'GD30갤러리' 개관
동구예술작가회 등 9월 12일 ~ 25일 개관 전시
▲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의 거리에 갤러리 GD30을 열고 개관전을 개최하는 서양화가 최재영, 김병택, 정해영, 박제인, 김선미 등 5인의 작가들이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예술의 거리에 모여 작업해온 최재영, 김병택, 정해영, 박제인, 김선미 등 5인의 작가들이 뜻을 모아 '갤러리 GD30'을 마련하고 개관전을 갖습니다.

광주 동구 궁동 30번지 예술의 거리에 커뮤니티 공간을 겸해 마련한 '갤러리 GD30'의 공간의 명칭에서 'GD30'는 '궁동 30번지'를 의미합니다.

첫 개관전시는 '동구 예술작가회'와 함께 '예술길의 작가들' 전시회를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열게 됩니다.

이번 개관전 참여 작가는 김재현, 김선미, 박정일, 이진희, 김병택, 정영옥, 정인수, 정해영, 최재영, 이선하, 한승희, 김재현, 변경섭, 김춘미, 강남구, 박제인, 최수미, 조주남, 정철, 박선정, 이순행, 신철호, 김진아, 문서현 등 23명입니다.

▲ 서양화가 최재영, 김병택, 정해영, 박제인, 김선미 등 5인의 작가들이 '갤러리 GD3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구예술작가회]

이 갤러리는 현역 작가들이 뜻을 모아 미술공간을 마련, 각종 전시 등을 시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들 작가들은 지난 7월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 79-1번지(예술길 30)에 소재한 준갤러리를 5명의 화가들이 뜻을 모아 전시공간으로 활동하기 위해 계약을 맺고 공식 활동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작가로서 창작에만 몰두하지 않고, 시장개척과 소통은 물론, 판매루트 다각화 및 청년작가 전시 기회 부여 등 침체된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함입니다.

▲ 서양화가 최재영, 김병택, 정해영, 박제인, 김선미 등 5인의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마련한 '갤러리GD30' 전경 모습 [동구예술작가회]

참여작가들은 모두 예술의거리를 연고로 창작했거나 한때 예술의 거리에 작업실을 두고 활동을 벌였던 화가들입니다.

최재영 회장을 비롯해 김병택 작가, 정해영 작가, 박제인 작가 그리고 동구예술작가회 창립멤버로 현재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선미 작가 등입니다.

앞으로 이 갤러리에서는 각기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상설전시는 물론 개인전, 소품전, 공동전을 열기로 했습니다.

▲갤러리GD30 개관 전시회 포스터.[동구예술작가회]

또 동참한 작가들 전시 외에 예술의 거리 일대를 연고로 활동하지만 전시를 진행할 여력이 되지 않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이 갤러리는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공간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를 계기로 판매로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해 전시장을 마련하여 직접 작품의 판매 촉진과 소비자 역할까지 수행하는 공간으로서 예술의 거리에서 처음 시도되어 향후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동구예술작가회' 회장이자 이번 갤러리GD30 개관에 앞서온 서양화가 최재영 작가 [동구예술작가회]

최재영 회장은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공간 확보를 몇 년 전부터 계속 해왔는데 제가 선배가 되는 입장에서 이런 내용의 제안을 하니까 너무 좋다고 기꺼이 참여를 해 이뤄지게 됐다"며 "작가들의 커뮤니티 공간과 만남의 장소, 아트상품과 작품 판매 활성화 추구, 대중과 소통에 방점, 전시 여력없는 작가들에 전시 기회 부여 등에 중심을 두고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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