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양돈시작..6개 농장 2만 5천두 사육
'농장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시스템 구축
AI기술 축산적용 지원.."인생 3막은 사회공헌 실현"
'농장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시스템 구축
AI기술 축산적용 지원.."인생 3막은 사회공헌 실현"
성일축산영농조합법인 이용기 대표가 전라남도 농업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용기 대표는 최근 개최된 전라남도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산부문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2006년 전북 부안의 양돈장을 시작해 지금은 전남지역에 6개의 가족농장을 운영하며 자수성가한 양돈경영인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한 그간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겁니다.
전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는 대기업 계열 사료회사에서 12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2막'을 양돈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거듭, 현재 총 사육규모 2만 5천 두의 양돈장에서 연간 5만 두 이상의 생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축산물종합처리장을 비롯해 육가공 및 한돈 유통사업에도 꾸준한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평소 경영목표로 표방해 온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시스템도 완성했습니다.
2남 1녀의 가정을 꾸리면서 항상 10년 후의 미래를 상상, 성실하게 준비해 온 삶의 가치관을 사업으로 전환하고 실천하면서 마침내 자수성가형 사업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외연의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미래의 축산업 환경 변화에 사전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동물공학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용기 대표는 인공지능(AI)의 축산업 적용을 도모하기 위해 스타트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상의 부담에도 불구, 연구 인력과 설비의 제한적 허용을 통해 수많은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연구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도록 '테스트 베드'(Test Bed)역할까지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생 제3막'에 발을 내딛고 있는 이용기 대표는 "어느덧 50대 중반을 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 보고 사회공헌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소홀히 했던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현해 가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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