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패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코로나19에 걸린 체코 가수가 결국 숨졌습니다.
영국 BBC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체코의 유명 포크송 그룹 '아소난스'의 멤버 하나 호르카가 지난 16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나는 살아남았다", "이제는 극장과 사우나, 콘서트에 갈 수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평소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온 호르카는 백신패스를 받기 위해 먼저 코로나19에 걸린 가족과 일부러 동거했습니다.
체코에서는 백신패스가 없으면 극장이나 바, 카페 등 공공장소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백신패스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호르카의 아들 얀 렉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사례를 통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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