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를 뚫고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일가족이 동사했다고 캐나다 C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CBC 등에 따르면, 캐나다 매니토바주 경찰은 20일(현지시각) 미국과 맞닿은 애머슨 평원 지대에서 성인 남녀와 갓난아기, 10대 소년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체감온도는 영하 35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미국 국경 순찰대의 요청을 받고 평원을 수색했습니다.
미국 국경 순찰대는 밀입국 단속에 적발된 인도 국적의 남성이 일행 중 유아가 없는데도 배낭에 유아용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기고 수색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측은 사망자들이 이 남성의 가족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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