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에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개시했다"며 "평화롭던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폭격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CNN 현지 특파원도 키예프 인근에서 미사일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치명적인 인명 피해를 초래할 전쟁을 선택했다. 러시아만이 이 공격이 가져올 죽음과 파괴에 책임이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만나 러시아에 부과할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도 23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수많은 사람이 이미 생명을 잃었다. 평화에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러시아의 UN 헌장ㆍ국제법을 위반 행위를 규탄하고,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UN 미국대사는 "엄중한 사태에 대해 안보리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24일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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