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전 세계 '식량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밀 수출량의 30%를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돌입하면서 최근 밀 가격이 부셸(27.2kg)당 13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밀 수출이 제한되고, 파종 시기도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세계 곡물의 주요 수출입 길목인 흑해 항로가 러시아의 영향권에 있어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비료의 원료인 천연가스의 경우 러시아 의존도가 높다보니 비료 생산에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규모 식량난이 우려되자 세계 각국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집트와 몰도바, 터키는 밀, 옥수수 등 일부 곡물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했고 아르헨티나는 각종 곡물에 대한 '가격 안정제도'를, 튀니지는 '빵 가격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양서은 인턴기자(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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