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하철 총격 사건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13일(현지시각) 뉴욕 지역방송 WNBC는 수사당국이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를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체포했으며, 공공교통시설 이용자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금지하는 연방법을 적용해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임스는 전날 출근 시간 뉴욕 지하철 N노선 객차 안에서 연막탄 2개를 터뜨린 뒤 승객들을 상대로 9㎜ 총탄을 33발 이상 난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대피하던 승객들 가운데 최소 2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접 총에 맞은 승객 10명 가운데 5명은 중태입니다.
총기를 난사한 직후 제임스는 다른 열차로 갈아타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제임스가 떨어뜨린 렌터카 열쇠를 통해 신분을 확인한 뒤 공개수배를 했고, 제보를 받아 제임스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는 뉴욕주와 인근 뉴저지주에서 강도와 성범죄, 절도 등 모두 12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제임스는 인터넷에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위협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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