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도심에서 차량이 인파 속으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AP와 AFP, 타게스슈피겔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오전 10시 반쯤 독일 수도 베를린의 대표적인 쇼핑가 쿠어퓨어스텐담 인근에서 차량 1대가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1살 교사 1명이 숨졌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인파 속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교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운전자는 베를린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계 29살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그가 인파를 목표로 돌진한 것처럼 보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사고 장소 인근인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서는 지난 2016년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트럭을 타고 크리스마스마켓으로 돌진해 1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