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히가 최고 영예인 '2중 노력영웅' 칭호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맞으며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 김기룡 동치와 책임방송원 리춘히 동지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력영웅칭호가 수여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리춘히 등이 "우리 당의 주체적인 방송 이론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높은 실력과 독특한 화술 형상으로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 정책 관철로 불러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춘히는 지난 2008년 김정일 집권 당시 이미 노력영웅 칭호를 받은 적 있습니다.
북한에서 노력영웅 칭호를 두 차례 받는 2중 노력영웅은 특출한 공로를 세우지 않는 이상 고위급 간부들도 누리기 어려운 위상입니다.
올해 79세인 리춘히는 지난 1971년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쳐 신임을 받아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평양 보통강변에 조성된 고급 테라스 주택을 주며 "꽃나이 처녀 시절부터 50여 년간 당이 안겨준 혁명의 마이크와 함께 고결한 삶을 수놓아온 리춘히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고 치켜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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