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첫 행보는 임원진 해고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2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경영권 확보 직후 파라그 아그라왈 최고경영자(CEO),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 비자야 가데 최고법률책임자(CLO) 등 핵심 임원진 3명에게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이는 트위터 의사결정 구조의 최상층을 자신의 측근으로 구성해 단기간에 장악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머스크는 지난 26일 세면대를 들고 트위터 본사에 입주해 예비 업무를 봤고, 이 영상을 올리며 "Let that sink in(세면대를 들여보내줘)"이라고 말했습니다.
'sink in'은 '어떤 것에 대해 실감나게 하다'라는 관용어구이며, 'that'은 머스크가 곧 트위터의 오너가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즉 머스크는 자신이 곧 오너로 트위터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을 세면대(sink)를 활용해 이야기한 것입니다.
한편 트위터는 최근 3개월간 53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머스크는 28일 트위터 직원들을 상대로 직접 연설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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