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 향년 96세

작성 : 2022-11-30 18:00:46 수정 : 2022-11-30 18:28:07
▲ 장쩌민 중국 전 국가주석 사진 : 연합뉴스

장쩌민 중국 전 국가주석이 96세의 일기로 숨졌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오늘(30일) 장 전 주석이 백혈병과 여러 합병증의 영향으로 상하이에서 낮 12시 13분쯤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덩샤오핑에 의해 발탁된 장 전 주석은 2012년 후진타오에게 공산당 총서기직을 물려줄때까지 13년간 중국을 이끌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을 미국과 더불어 세계 양강 국가로 만드는데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 전 주석은 쩡칭훙 전 국가 부주석과 함께 시진핑 주석의 '정적' 그룹으로 분류되는 '상하이방'을 탄생시킨 인물로도 알려졌습니다.

후임인 후진타오 견제를 위해 시 주석을 지도자로 띄우기도 했지만 결국 시 주석이 천명한 '부패와의 전쟁'에서 주요 측근들이 모두 제거되며 실권을 잃었습니다.

장 전 주석은 마지막으로 지난 2019년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때까지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과 지난 10월 열린 20차 당 대회에 참석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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