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호주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해 리오넬 메시를 끌어안은 중국 10대 관중에 대해 구류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중국 현지 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차오양구 공안은 16일 "경기장에 난입한 18살 디모 군에 대해 행정 구류 처분했으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경기장과 체육관 출입, 스포츠 경기 관람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은 "디군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며 "스포츠팬들이 자신을 반면교사 삼아 규율을 준수하고, 경기장 질서를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디 군은 앞서 전날 밤 베이징 궁런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호주 대표님의 친선 경기 도중 등번호 10번의 메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난입해 코너 부근에 있던 메시를 껴안았습니다.
이후 보안요원들을 따돌리며 그라운드를 질주하다 붙잡혀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가 한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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