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차기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 17일로 잠정 결정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또 출마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각)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은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내년 3월 17일로 잠정 결정하고,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선거법은 상원이 투표일 90~100일 전 선거 날짜를 정해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투표일이 잠정 결정되면서 푸틴 대통령의 대선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선거 일정이 잡힌 뒤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내년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대적할 만한 경쟁자는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퇴진으로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대통령이나 총리를 지내며 권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가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해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더 연장한다면, 1924년부터 1953년까지 소련을 이끈 이오시프 스탈린을 제치고 18세기 예카테리나 대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한 러시아 지도자가 됩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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