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수민족이 사는 지역에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경(현지시간) 윈난성 자오퉁시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중턱에 살던 소수민족 18가구 47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CTV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0도 이하로, 주민들은 전날 밤부터 큰 눈이 오면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인근 주민 5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을지역이 산비탈 경사지역인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도로 결빙과 장비 진입 정체 등 구조 작업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번 산사태에 '총력 구조와 2차 재해 예방'을 지시하고 희생자 유가족 위로와 주민 이전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화통신은 중국 당국이 장궈칭 부총리가 인솔하는 긴급지휘팀을 윈난성 현장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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