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플루언서 부부가 차에 갇혀 울고 있는 딸의 모습을 SNS에 올려 공분을 샀습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5만 8천여 명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일본의 한 부부가 지난 5월 '불타는 태양 아래 차에 갇힌 내 딸'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차에 갇혀 울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부부는 차키를 가지고 있는 2살짜리 딸이 실수로 문을 잠그자, 곧바로 창 밖에서 딸의 반응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큰 소리로 "긴급상황이에요. 딸이 차에 갇혔어요. 차가 잠겨서 나올 수 없어요"라고 외칠 뿐 경찰에 신고하거나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상 속 아이는 차 안에서 땀에 젖은 채 울고 있었지만, 아빠는 촬영을 마친 뒤에야 열쇠 수리공을 불러 차 문을 열었습니다.
아이는 30분 넘게 찜통과도 같은 뜨거운 차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부모가 미쳤구나", "딸 생명 걸고 돈 버니 좋냐" 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부부는 "이런 영상을 올려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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