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상 시상식을 앞두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현지 한인 사회도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스톡홀름에 머물고 있는 한인들은 작가의 작품을 주변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는 것은 물론 한국어 문학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 대해 놀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스웨덴 한림원 공식 기자회견을 통역했던 윤지은 씨는 현지시간 8일 KBC와 갖은 인터뷰에서 "문학이 주는 울림이 있는데 한강 작가는 말 뿐만 아니라 움직임과 표현 하나 하나가 다 문학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강 작가는 문학 그 자체였고, 문학을 사람으로 만들면 작가님이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톡홀름에 살면서 한인 교회의 여러 자료 들을 번역하는 일을 했다는 윤 씨는 대사관 등에서 요청이 와 이번 통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김형우 씨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김 씨는 "저희 부모님도 지금 한강 작가의 부모님 처럼 전남 장흥에 살고 계신다"며 "스톡홀름에서 한국어 문학의 우수함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벨상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 성인이 돼 스톡홀름에 살고 있다는 이승희 씨는 "다른 분야도 아니고 문학상을 한국인이 받았다는 게 놀라웠다"고 말했습니다.
스톡홀름에서 사는 가브리엘라 씨는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평소에 한국의 여러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고 인사했습니다.
가브리엘라 씨는 "예전에 스톡홀름에 한강 작가가 방문했을 때 직접 사인을 받기도 했다"며 "작가의 작품을 4권 읽어봤고, 이후에는 한국어를 공부하며 한국 문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한인회는 노벨상 시상식 당일에는 시상식 장 앞에서 플래카드 등을 준비해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그곳에 모인 시민들에게 한강 작가에 대해 알리고, 퍼레이드 등을 통해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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