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올드스타 '진 해크먼' 숨진 채 발견

작성 : 2025-02-27 21:17:14
▲ 1993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한 진 해크먼 [연합뉴스]

토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960년대부터 40년 넘게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이 26일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인은 정확하지 않지만 폭행이나 외부침입이 없이 95세 진 해크먼과 그의 부인인 피아니스트 63세 벳시 아라카와가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부부가 기르던 반려견도 죽은 채로 있었습니다.

해크먼은 액션, 범죄, 스릴러, 역사물,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한 8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개성 강한 남성 캐릭터를 맡아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배우입니다.

1960년대부터 연기 생활을 시작해 꾸준히 할리우드 대작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진 해크먼은 1967년 아서 펜 감독이 연출한 범죄·로드무비 '보니와 클라이드' 등에서 오스카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진 해크먼은 1971년 개봉한 '프렌치 커넥션'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1992년 개봉작 '용서받지 못한 자'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명배우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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