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2위 안양FC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부리그 승격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습니다.
광주는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022 39라운드 안양FC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순민과 산드로가 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8점을 기록한 광주는 2위 안양과의 승점 차를 16점 차이로 벌리며 사실상 리그 우승과 함께 1부 승격을 결정지었습니다.
2위 안양이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광주가 남은 4경기 중 승점 3점(1승 또는 3무)만 챙기면 우승이 확정됩니다.
승격으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이날 안양전을 승리로 이끈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 남은 목표를 K리그2 최다승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대 K리그2 최다승 기록은 2017년 경남FC가 세웠던 24승입니다.
현재 4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3승을 기록 중인 광주는 남은 4경기 중 절반만 승리해도 새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날 승리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우리 목표는 25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리그2 최초의 승점 80점 기록도 사실상 달성이 확정적입니다.
현재 승점 78점을 기록 중인 광주가 남은 4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2차례 거둬도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2에서 승점 80점대를 기록하게 됩니다.
지난 2019년 극적인 K리그2 우승으로 1부에 승격한 뒤 불과 두 시즌 만에 다시 강등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광주FC가 1년 만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리그2를 평정하고 다시 승격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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