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여자 실업 양궁팀을 창단하며 또 하나의 지역 명문 스포츠팀이 탄생했습니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을 주장으로 지역 양궁 명문인 광주여대의 김성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내년에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이 합류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내 최강 실업 양궁팀이 탄생했습니다.
광주은행은 여자 실업 양궁단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신생팀인 광주은행 양궁단의 초대 지휘봉은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이 잡게 됐습니다.
광주여대 시절 기보배와 최미선, 안산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을 숱하게 길러 온 김 감독은 이제 실업무대에서 지도력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성은 / 광주은행 양궁단 감독
- "전국이 아닌 빠른 시일 내에 전 세계를 제패하는 광주은행 양궁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생팀이지만 선수단의 면모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릴 만합니다.
주장인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은 현재 세계랭킹 3위로 올해 양궁 월드컵 시리즈 광주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고 월드컵 파이널에서는 준우승했습니다.
내년 입단이 확정된 안산은 국내 최초의 올림픽 3관왕으로 올 시즌 양궁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현재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광주여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 박나윤과 김민서는 각종 국내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 경험을 쌓은 실력자들입니다.
▶ 인터뷰 : 최미선 / 광주은행 양궁단 주장
- "김성은 감독님 밑에서 또 훈련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고요.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감독님과 함께 나가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안산 / 광주은행 양궁단(입단 예정)
- "내년에 있을 선발전 평가전 잘 마쳐서 더욱더 팀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돼서 팀에 입단하고 싶습니다."
창단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게 된 광주은행 양궁단은 사실상 첫 공식 대회인 내년 종별선수권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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