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하는 대이변을 만들어내며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은 오늘(2일)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이긴 일본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독일은 같은 시간 열렸던 코스타리카와의 F조 3차전에서 4-2로 승리하고도 골득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스페인(승점 4, 골득실 6)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독일(승점 4, 골득실 0)을 골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습니다.
전반 11분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알바로 모라타가 수비진을 뚫고 헤딩슛을 넣었습니다.
스페인은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유지했고, 스페인의 패스를 막으려던 일본 수비진에는 반칙이 이어져 주장 요시다 마야를 비롯한 센터백 3명이 전반에 경고를 받았습니다.
흐름을 바꾼 건 도안 리스의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온 도안 리스는 후반 3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고 3분 뒤 다나카 아오가 역전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도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패스를 미토마가 연결해 다나카 아오가 밀어 넣은 겁니다.
당초 다나카에게 패스된 공이 골라인 아웃 상태였는지를 두고 비디오 판독(VA이 시행됐지만 완전히 나가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골이 인정됐습니다.
이후 스페인은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 등 교체 카드를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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