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단장의 FA 협상 뒷돈 요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가 장 단장을 해임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KIA 구단은 오늘 오전 10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겨울 포수 박동원과의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장 단장에 대해 해임을 결의했습니다.
구단은 "사실 관계를 떠나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소속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장 단장 해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KIA는 장 단장의 뒷돈 요구에 대한 제보를 지난주에 접수한 뒤 사실 관계 등을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단장 해임 발표와 함께 팬들에 대한 사과문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KIA 팬과 전체 프로야구팬들에게 사과를 전한 KIA 구단은 "개막을 앞두고 있는 KBO리그 전체에 누를 끼치게 돼 리그 모든 구성원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의 준법 교육에 더욱 힘쓰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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