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3일(현지시각) 카타르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일본은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의 단독 돌파에 이은 슛으로 선취골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이란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고 후반 10분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의 패스를 이어 받은 모하마드 모헤비의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1-1로 연장전 돌입을 앞둔 후반 추가시간 6분, 예상치 못한 실책과 함께 PK 판정이 주어졌습니다.
일본 수비 진영에서 공중볼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이 틈을 타 골문 앞에 있던 이란의 수비수 호세인 카나니가 공을 가로챘습니다.
침투를 막기 위해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 코가 발을 뻗어봤지만 공을 건드리지 못한채 카나니의 다리만 걸면서 PK가 선언됐습니다.
키커로 나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깔끔하고 PK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2-1 이란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일본은 예선부터 기대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한편,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게 승리를 거둔 이란은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승자와 오는 8일 4강전을 치릅니다.
#일본 #이란 #아시안컵 #8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