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결승 향한 운명의 맞대결..광주FC, 김판곤의 울산과 4강 매치업
작성 : 2024-08-05 17:53:35
수정 : 2024-08-08 13:20:22
사상 첫 4강에 이어 결승 진출까지 노리는 광주FC의 코리아컵 4강 맞상대가 울산HD로 결정됐습니다.
5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 광주FC와 울산HD, 포항스틸러스와 제주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확정됐습니다.
4강전은 오는 21일 광주, 28일 울산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승자간 결승전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광주FC는 지난해 K리그1 3위 둘퐁에 이어 올해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코리아컵 4강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리그 성적의 아쉬움을 코리아컵에서 만회하고 있는 셈입니다.
광주와 울산 두 팀은 이번 맞대결로 이른바 지옥의 3연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오는 21일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치른 뒤 나흘 뒤인 25일에는 K리그1 28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다시 사흘뒤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맞붙는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또, 홍명보 감독의 국가대표 취임 이후 김판곤 전 감독이 울산HD 사령탑으로 새로 부임하면서 사제간 대결이라는 스토리도 만들어졌습니다.
김판곤 감독과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부산아이파크에서 수석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습니다.
대진 추첨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나선 김 감독은 "이번 맞대결에 대해 사제 더비가 됐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로서도 좋아했고, 최근 K리그1 사령탑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은 스토리가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이 감독은 "내심 울산이랑 붙었으면 했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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