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타석 대기록을 써가고 있는 '슈퍼스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사구로 교체됐습니다.
김도영은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대 2로 앞서던 5회말,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3구 150km/h 포심패스트볼에 왼쪽 팔꿈치 윗부분을 맞았습니다.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고통은 커 보였습니다.
사구에 맞은 김도영은 괴로워하며 주저앉았고 즉시 KIA 트레이너와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이 김도영의 상태를 살폈지만, 쉽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KIA 벤치는 김도영을 교체하고, 홍종표를 대주자로 내세웠습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이 왼쪽 팔꿈치 가드를 찬 부분의 경계에 공을 맞았다"며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CT촬영을 진행한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골절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35홈런-36도루를 기록했으며, 100타점 달성까지 단 두 점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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