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 고우석(26·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우여곡절 끝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고우석이 소속한 펜서콜라(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는 16일 몽고메리 비스키츠(템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쳤습니다.
펜서콜라는 최종 성적 33승 35패로, 서던리그 남부지구 4개 팀 중 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KBO리그 LG트윈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MLB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이후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5일 샌디에이고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5월 31일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방출 대기 조치했고, 고우석이 팀 잔류를 결정하자 6월에는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로 보냈습니다.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고,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고전했습니다.
특히 펜서콜라 소속으로는 2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로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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