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에서 두 번째 2관왕이 탄생했습니다.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22살의 김우민(강원도청)이 대회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우승했습니다.
김우민의 우승 기록은 7분46초03으로 중국의 쑨양이 지난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대회신기록(7분48초36)을 2초 이상 앞당겼습니다.
김우민은 자신이 갖고 있던 7분47초69의 기존 한국신기록도 1초63 당겼습니다.
'포스트 박태환'으로 불린 김우민은 우리나라 대표팀의 중장거리 간판으로 지난 25일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과 호흡을 맞춘 남자 계영 8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후 자유형 1,500m에서는 중국의 리페이웨이에게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주며 은메달에 그쳤지만 8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자임을 증명했습니다.
황선우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수영 2관왕 자리에 오른 김우민은 29일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합니다.
이 종목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수영 사상 최윤희(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박태환(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3관왕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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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한국 수영 줄줄이 금맥 터졌다..김우민 남자 자유형 800m 金 2관왕
작성 : 2023-09-28 21:56:02
수정 : 2023-09-28 2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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