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의 차기작들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동료 배우가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며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에 유아인과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웅은 최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더군다나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그냥 못내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봐 아쉬울 뿐"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종말의 바보'는 지난해 8월 모든 촬영을 마친 뒤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유아인이 출연한 다른 작품들도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당초 4~6월쯤 공개 예정이던 넷플릭스 영화 '승부'와 현재 후반 작업이 진행되던 영화 '하이파이브'는 공개와 개봉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가려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도 유아인을 제외하고, 유아인이 맡았던 사이비 종교단체 수장 정진수 역을 배우 김성철로 교체했습니다.
유아인은 2021년부터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대마와 코카인,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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