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정준영..해외 클럽서 "女 SNS 묻고 다녀" 목격담 확산

작성 : 2024-07-09 14:57:48
▲ 가수 정준영의 근황 [X·옛 트위터]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5년의 실형을 살고 지난 3월 출소한 가수 정준영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8일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정준영이 프랑스 리옹의 클럽에서 여성 방문객들에게 접근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국내의 한 누리꾼이 해당 글을 공유하며 번역·요약한 설명도 올라와 널리 확산됐습니다.

해당 설명글은 "리옹에 있는 프랑스분의 정준영을 클럽에서 본 후기를 번역·요약했다"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글 작성자(프랑스인)가 친구들과 프랑스 리옹의 클럽에서 술을 주문했는데 주문이 잘못 나왔다. 버리기 아까워서 주위 사람들을 줄까 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나타나 본인이 마시겠다며 말을 걸었다(이게 정준영)"고 전했습니다.

누리꾼은 "글쓴이는 얼굴을 보자마자 정준영인걸 알아봤지만 확신하지는 못하는 상태였다"며, "정준영이 글쓴이 무리의 SNS아이디를 물어봤다. 정준영은 글쓴이의 아이디 사진을 찍어갔고 떠났다"고 글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글쓴이는 확신이 가지 않은 상황에서 정준영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의 타투를 기억했다가 검색해 보았고, 정준영이라는 것을 거의 확신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준영이 떠난 이후 "다른 한국 남자가 다가와 정준영을 가리키며 '한국 유명 가수'"라고 말했고 글쓴이는 동행한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습니다.

글쓴이는 "정준영이 다른 어린 프랑스 소녀에게 접근했으며, 말리고 싶었으나 해당 소녀까지 끌어들이게 될까 봐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준영은 글쓴이에게 자신을 'Jun'이라고 소개하고 "이후 스위스와 벨기에를 간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글쓴이는 "특히 여성분들은 주의하라"며 "그와 같은 위험한 남자에게는 징역 5년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재차 경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준영은 지난 2018년 파리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하려다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출소 이후에는 정준영이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2015년 말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과의 성관계를 불법촬영한 영상을 전송·공유한 혐의 등을 받았습니다.

이후 정준영은 대법원 판결까지 거쳐 징역을 살다가 지난 3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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