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림역과 분당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 이후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라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경찰들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접수된 신고만 10건이 넘습니다.
임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유스퀘어 앞 광장입니다.
여행을 오고가는 사람들로 활기를 띠던 곳에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돕니다.
장갑차와 함께 경찰이 곳곳 배치됐습니다.
신림역과 분당에서 잇따라 '묻지마 흉기 난동'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순찰에 나선 겁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경찰특공대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광장 중앙에 장갑차를 설치하고 특별치안활동에 나섰습니다."
광주·전남에서도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일부터 나흘간 경찰에 접수된 신고만 모두 13건에 달합니다.
광주에선 광주역과 광산구의 한 초등학교 등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이 게시됐고, 전남 나주와 함평, 신안, 완도 등에서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지역 예고글 보고 신고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지역에서 우리 지역 예고한다고 해서 신고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윤원중 / 인천시
- "혹시나 그런 일을 제가 당할 수도 있을까 봐 이런 무서움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게 많이 꺼려지는 상태거든요."
▶ 인터뷰 : 주쌍예ㆍ주쌍임 / 서울시
- "지금 너무 무섭고 속상해요 진짜.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잇딴 '묻지마 흉기 난동'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살인 예고'가 속출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사건사고 #칼부림 #흉기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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