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불수능'이었단 평가가 나오고 있는 올해 수능시험 가채점 자료를 바탕으로 한 지역 대학 배치표가 나왔습니다.
이번주 대부분 마무리되는 수시모집 전형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등 입시 전략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도 일부 고난도 문항이 출제된 올 수능.
그 영향으로 2011학년도 수능 이후 처음으로 만점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시교육청 진학정보분석팀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배치표 역시 커트라인이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의예과의 경우, 국어와 수학, 탐구 원점수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서울대 292점, 연세대 291점, 고려대와 성균관대 289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역인재전형 기준, 전남대 의예과 276점, 조선대 의예과는 272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문계열은 서울대가 267점선, 연세대와 고려대가 264점선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남대는 영어교육과가 233점, 경영학부 224점 등이 예상됩니다.
자연계열은 서울대가 272점선에서 합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대 전기공학과가 247점, 한국에너지공대 255점, 광주과학기술원 253점 안팎까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교육청은 가채점 원점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이기 때문에, 이번주 대부분 마무리되는 수시모집 전형에 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훈탁 / 광주광역시교육청 진학팀 장학관
- "(정시모집에서 대학마다) 영역별로 점수의 환산비율이 다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못 봤다고 하더라도 12월 8일 성적 통지가 됐을 때 표준점수상으로 대학(별 환산점수)에 환산을 해보면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거든요."
정확한 수능 성적은 다음 달 8일 발표되며, 정시 모집은 1월 초에 진행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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