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복합쇼핑몰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 것으로 보이는 '더현대 광주'가 건축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문화도시 광주의 상징성을 내세워 전통과 현대, 미래를 한 건물에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전통양식의 기와지붕이 올라간 복합건물.
옛 전방과 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 설계도입니다.
설계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스위스 건축사무소 헤르초크 앤 드뫼롱이 맡았습니다.
광주가 대표하는 전통문화유산의 멋과 더현대의 독창성을 접목시키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가장 위쪽은 전통 가옥을 본 딴 '빌리지'를 배치했고, 그 아래는 채광이 쏟아지는 공간에 다양한 콘텐츠와 정원으로 채워진 '바실리카'가 들어섭니다.
저층부에는 유럽의 길거리처럼 명품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늘어선 '블러바드'가 조성됩니다.
지하에는 로컬 맛집을 포함한 미식 거리 '마켓'이 들어섭니다.
▶ 싱크 :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 "완성 시에는 아마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상업시설로 또 하나의 세계적인 명소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광주시도 기대감을 드러내며, 신속한 행정이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더현대 서울 덕분에 유통업계의 불모지였던 여의도가 기회의 땅으로 바뀌었듯이 더현대 광주 덕분에 우리 광주시민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드린 것 같습니다."
광주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가 될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큰 연면적 30만 제곱미터로 지어집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오는 2028년 개점을 목표로 다음달까지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뒤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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