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내년 예산안 제출..민생·인구·먹거리에 집중

작성 : 2024-11-11 21:20:45
【 앵커멘트 】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의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광주시는 7조 6,000억 원, 전남은 12조 5,000억 원 규모인데요.

내년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민생과 인구, 미래 먹거리에 예산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니다.

【 기자 】
광주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은 7조 6,069억 원입니다.

올해 본예산보다 10.2%인 7,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광주시는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예산을 민생 회복과 미래 투자. 공동체 회복"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주체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예산 545억 원과 AI산업 육성과 지원 197억 원, 통합돌봄 예산 75억 원 등이 대표적입니다.

▶ 싱크 : 이병철 /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 "내년에도 재정 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민생 회복과 미래 투자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곳에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라남도는 12조 5,436억 원의 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예산 규모는 3,000억 원가량 늘었지만, 긴축 재정 기조로 인해 증가율은 2.4%에 그쳤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출생기본수당 58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160억 원, 묘도 LNG 터미널 건립 130억 원 등을 통해 인구와 민생, 미래 먹거리에 해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장헌범 /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 "역대급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과 더불어 도민의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향상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여 편성하였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제출한 예산안은 의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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