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전남에 대설특보가 이어지면서 사흘 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10cm 이상 더 내리고,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는 등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장날을 맞은 나주의 한 전통시장.
빈 자리가 군데군데 눈에 띄고, 찾는 손님도 크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련 / 전통시장 상인
- "추워가지고 손님이 아예 없었고요. 너무 길이 미끄러우니까 고객님들도 오시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매서운 추위에 난로 곁을 떠나지 못하고, 불을 피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점숙 / 전통시장 상인
- "날씨가 엄청 추워요. 올해 들어 처음 추운 것 같아요. 눈도 많이 오고 커피 한잔하고 손도 녹일 겸 이렇게 와서 있어요."
오늘(9일) 아침 기온은 곡성 영하 9도, 광주 영하 6.8도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내일(10일) 아침도 영하 12도에서 영하 4도 분포로 더욱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 인터뷰 : 임민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이번 추위는 11일까지 이어지고 이후 평년 기온을 점차 회복하겠습니다."
대설특보도 해제와 발효를 반복하면서 사흘째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영광에는 오전 한때 시간당 6cm 이상의 강한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이 연신 쏟아지면서 눈을 똑바로 뜨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번 눈은 밤사이에도 이어지면서 내일까지 15cm 이상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한파 피해가 없도록 건강 관리와 시설물 붕괴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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