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에서는 비명계를 중심으로 분당, 나아가 20명도 가능까지 언급될 정도로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이재명 두 전·현직 대표의 '명낙회동'이 당내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민주당 내 대표 비명계 의원인 이상민 의원이 "유쾌한 결별 발언에 이어 상황에 따라 20명 이상 탈당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엄중 경고'를 받았는데도 결별을 넘어 분당에 대해 한 발 더 나아간 겁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12일, 김현정의 뉴스쇼 中)
"국민 앞에 정치적 서비스의 품질을 경쟁을 해서 국민들한테 어필을 하면 국민들이 저는 몰표를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20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보세요?) 상황에 따라서는요"
20명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까지 요구하며 대여 투쟁에 고삐를 당기고 있지만 당내 비명계와의 갈등은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직 국회의장 등이 포함된 민주당 상임고문들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만나 "이 대표가 모든 것을 선당후사의 생각으로 책임지고 결정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거취 문제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차례 연기됐던 이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이른바 '명낙회동'이 당내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싱크 : 천하람/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
- "어쨌든 독자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이낙연 전 대표 쪽에서는 갈 수밖에 없어요. 여기서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옵션입니다."
정국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정부 투쟁의 공세를 높이면서도 당내 분열까지 극복해야 하는 민주당 지도부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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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왜 발목만 잡고 있습니까 모사꾼들에 둘러 쌓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