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선거구 획정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인구 하한선에 못 미쳐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여수갑 등 전남 동부권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입지자들은 특히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데요.
순천 쪼개기 선거구에 대한 내일(26일) 헌법재판소 판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총선에서 주철현, 김회재 의원이 각각 당선됐던 여수시 갑과 을 선거구의 내년 총선 최대 변수는 '선거구 획정'입니다.
올해 1월 기준 여수갑 인구는 12만 5천여 명으로 지난 총선 선거구 유지 하한선에도 미치지 못해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선거구 획정은 총선 1년 전에 이뤄져야 하지만 예비후보 등록을 40여 일 앞두고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권오봉 / 전 여수시장(출마 예정자)
- "유권자들께서 자꾸 여쭤봅니다. 어느 지역으로 (출마) 할 것인가. 시민들 입장에서도 지지할 후보 결정을 못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국민들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그런 문제까지 있습니다."
순천과 광양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인들도 선거구 때문에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지난 총선 때는 순천·광양·곡성·구례를 묶어 2명의 국회의원을 뽑았지만 현재 순천시 인구는 자체적으로 2명을 선출할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이럴 경우 광양을 비롯해 인접 시군 선거구까지 연쇄적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손훈모 / 변호사(출마 예정자)
- "정말로 힘든 상황입니다. 수험생이 출제 범위도 모르고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속히 (선거구가) 결정됐으면 좋겠습니다."
순천을 둘로 쪼개 광양·곡성·구례에 붙였던 지난 총선 선거구 획정에 대한 위헌 판단이 내일 (26일) 내려지면 전남 총선판 전체가 요동칠 수도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총선 #선거구 #획정 #순천 #여수 #광양 #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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