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최대 계파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강위원 상임대표가 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회의원을 정점으로 한 위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시당을 당원 중심의 수평적인 운영 구조로 바꾸겠다며 경선 상대인 현역 의원과의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강위원 상임대표는 현재의 시당 운영 구조를 밑바닥부터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중심의 현재 시당 운영 방식을 비판하고 권리당원의 권한과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경선 상대인 양부남 의원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원중심 민주주의'와 '당원주권 대중정당' 실현 등 국회의장 경선을 거치며 수면 위로 떠오른 당원권 확대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당 위원장에게 집중된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권한도 당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강위원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
- "음습한 곳에서 불공정하게 뒷거래되는 공천 관행을 과감하게 없애겠습니다. 공개적으로 성장, 발굴, 추천되는 공천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한편 강 대표는 출마 선언을 앞두고 최근 자신의 SNS에 격한 어조로 특정 인사를 겨냥한 비판 글을 올렸습니다.
원팀을 구성해 시당 위원장 선거에 나선 현역 의원들과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원권 확대'와 '당원중심 대중정당' 건설에 대한 당내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를 비롯해 원외 인사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민주당 시ㆍ도당 위원장 선거에 이례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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